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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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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류기섭 에너지•공정전환분과 위원 2025-06-10

       넷제로프렌즈가 간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에너지•공정전환 분과 류기섭 위원(한국노총 사무총장) 류기섭 위원은 노동조합에서 활동하다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거쳐 현재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의 중요한 정책 분야에서 노동계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Q. 뉴스레터 구독자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기후위기 시대에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탄소중립·녹색성장 과정에서 노동자와 상생하는 공정전환과 녹색성장이 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지속가능발전으로 나아가도록 기여하고 싶습니다.  Q. 사무총장님은 노동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오셨는데, 개인적으로 어떤 계기로 노동운동에 참여하게 되셨나요? 그리고 그동안의 활동 중에서 특히 보람을 느낀 경험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저는 다양성이 존중되지 않는 조직문화, 당사자들이 배제된 불합리한 의사결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노동조합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노동조합 간부가 되면서 공공부문 교섭에서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 3권, 즉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의 완전한 보장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보람을 느낀 경험이라면, 2009년에 공공부문 최초로 정부 부처 산하 공공기관의 노동자들과 함께 소산별노동조합을 만들고 발전시켜온 것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Q. 탄소중립과 연계된 산업전환에 대해 노동계의 생각은 어떤지 듣고 싶습니다.노동계에서는 기후위기로 인한 산업전환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여러 정책, 그리고 이미 폐쇄가 예정되어 있는 석탄화력발전소 등은 고용 위기를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정부에서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긴 하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불안감은 높기만 합니다. 한국노총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노총 기후위기대응팀’을 구성·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대응팀에서는 기후위기를 다루는 거버넌스에 노동계의 참여를 보장하도록 촉구할 뿐만 아니라, 「탄소중립기본법」, 「산업전환고용안정법」, 「산업디지털전환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관련 정책을 요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데에는 ‘정의로운 전환’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정의로운 전환’이 뭔지 개념을 소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르면 ‘정의로운 전환’이란 탄소중립 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지역이나 산업의 노동자, 농민, 중소상공인 등을 보호하여 이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담을 사회적으로 분담하고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정책 방향을 말합니다. 노동계는 조금 확대해서 정의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피해를 최소화하고 노동자의 고용을 지키는 지원 보호 정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 불평등을 해소하고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노동자가 주체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Q. 석탄화력발전소의 노동자 문제는 눈 앞에 닥친 문제입니다. 어떤 정책 방향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탄녹위 위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실 계획인가요?석탄화력발전소의 폐쇄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이미 폐쇄되거나 당장 올해 안으로 폐쇄를 앞둔 발전소들이 있습니다.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조속히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발전소 폐지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와 고용 불안에 생계를 위협받는 노동자들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마련될 필요가 있습니다.석탄화력발전소가 폐지되면 발전소 노동자뿐만 아니라 항만의 하역 노동자, 그와 연계된 지역 경제까지 그 파급효과가 큽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가장 중요한 지원책은 기금조성을 통한 금전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일자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석탄화력발전처럼 재생에너지를 공공이 담당할 필요가 있습니다.저는 탄녹위 노동계 위원으로서 관련법 제정 후 발전소 폐지로 인한 지역의 정의로운 전환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로드맵대로 실행이 되는지 꼼꼼히 살펴보며 확인할 것입니다. 또한 한국노총은 해상풍력 등의 공공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연대 단체와 법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2023년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비율을 9%에 그치고 있고, 더군다나 현재 국내 재생에너지 설비의 90% 이상은 민간이 소유하고 있어서, 발전공기업 주도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확대가 필요합니다. 「공공 재생에너지법」을 제정해서 발전 노동자들의 일자리 전환과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에너지 안보도 지켜야 합니다. 이러한 공공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이 각 부분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목소리를 낼 생각입니다.  Q. 끝으로 탄소중립 관련해서 전 국민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을까요?대다수의 국민들은 기후위기를 일상생활의 불편함 정도로 느낄 수 있지만, 사실 경제와 산업 분야에는 폭풍전야의 상태입니다.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국제표준을 못 따라가서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은 후퇴할 것이고, 탄소배출이 많은 지역은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을 겁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자원이 부족하여 수입에 의존하고 중개무역을 해 온 입장에서 많은 한계가 있습니다. 이제는 전 국민 모두가 탄소중립과 녹생성장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실천해야만 합니다. 많은 관심과 실천을 부탁드립니다. ⓒ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 '넷제로프렌즈가 간다'에 게시되는 모든 내용 및 사진의 저작권은 '탄녹위'에 있습니다.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 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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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박현정 녹색성장·산업전환 분과 위원 2025-07-03

       넷제로프렌즈가 간다 /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녹색성장·산업전환 분과 박현정 위원(기후변화행동연구소 부소장) 박현정 기후변화행동연구소 부소장은 2021년부터 현재까지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참여하여 있으며, 특히 국제감축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고 정책 점검과 제안을 해오고 있다. 국제적인 활동으로는 UNFCCC 청정개발체제(CDM) 집행위원, 국제개발 협력 평가 전문위 위원, UNFCCC 전문가 자문그룹(CGE) 등이 있다.  Q. 부소장님은 일찍부터 기후위기 분야에서 활동해 오셨는데요, 관심을 갖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 조지아로 유학을 갔습니다. 당시 조지아는 10년 넘게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모든 환경 관련 연구자금이 물 관련 프로젝트에 집중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저도 자연스럽게 물 정책 연구를 시작하면서 기후적응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 박사후연구원(post doctor) 과정 중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합류하게 되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기후 위기 대응 분야에서 활동하게 됐습니다.  Q. 부소장님은 2021년 초창기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부터 활동해 오셨는데요, 지금까지의 활동 중 기억에 남는 성과는 무엇일까요?초기에는 자체적으로 저희 탄녹위가 주도한 게 참 많았어요.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라면 2030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안을 도출해 낸 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우리나라가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하자는 목표인데, 여러 다른 의견들이 많았지만 이해시키고 조율해서 NDC를 상향시킨 것이 의미 있었던 것 같습니다.그래도 아쉬운 점이 있는데요, 초창기에도 국제감축 부문 목표가 과도하게 설정되었는데 2023년 부문별 목표 배출량을 조정하면서 산업 부문에서 목표량을 줄이고, 그 양의 일부가 국제감축 부문으로 이전된 것입니다. 국제감축은 해외 협력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국내 감축보다 위험 부담이 크고 효율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Q. 앞으로 2035 NDC가 수립될텐데, 그렇다면 국제감축 분야는 어떻게 개선돼야 할까요?감축을 국외가 아닌 국내로 더 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해외국가에서 감축을 하면 더 저렴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국제감축은 국내에서 최대한 감축 노력을 한 후 보충적인 수단으로 활용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경제적 이득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협력국과의 상호 이익을 기반으로 전 지구적인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다는 명확한 목표 의식을 가져야 하죠. 이에 대한 재검토와 국내 산업 부문의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탄소중립과 관련한 다른 나라의 상황은 어떤가요?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은 전 세계적인 숙제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많은 국가들이 경제 상황과 정치적 변화에 따라 기후 정책도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경제난으로 기후 정책 예산이 줄어들거나, 기후 정책 추진력이 약화되고 있기도 하죠. 하지만, 온실가스 감축의 필요성은 국제적으로 여전히 중요한 의제이며, 감축 추세를 이어가는 나라도 적지 않습니다. 최근엔 기후위기 적응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농수산물 가격 폭등, 건강 및 사회경제적 약자의 피해 증가, 기후재난의 일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응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기후정의 관점에서 선진국들은 개발도상국의 기후위기에 대한 피해 보상 논의에 어느 정도 합의했지만, 자금 지원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Q. 탄녹위에서 국제협력·감축 전문위원장을 맡고 계시는데, 이 전문위의 활동도 소개 부탁드립니다.탄녹위가 현재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역할은 2030 NDC의 현실적인 달성 방안 마련입니다. 국제협력·감축 전문위에서도 국제감축 목표의 현실적인 달성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설정된 국제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부터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야는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서 논의하고 데이터 및 분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세워서 이행을 추진해 왔지만, 국제감축은 이러한 전문적인 검토 과정 없이 목표가 설정되어 이행가능성이나 수단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도전적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감축목표 달성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제감축을 통한 협력적 대응의 역할도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감축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파트너 국가와 상호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효과성과 지속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제기구와의 협업 등 다양한 방식도 고려할 수 있을 겁니다.  Q. 새 정부는 탄소중립을 보다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앞으로 정부가 특별히 관심을 두고 추진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석탄발전소를 조기에 폐지하겠다는 공약이 있는데, 쉽진 않겠지만 최대한 노력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30 NDC 달성을 위해 모든 부문에서 최대한 노력을 해야 하고요. 또한, 기후에너지부와 같은 기후 정책의 조정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부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모든 부처가 기후변화 관련 업무를 하고 있어 강력한 조정 기능을 가진 부처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모습이 요구됩니다.  Q. 그럼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어떤 역할을 새롭게 해야 할까요?탄녹위는 대통령 직속 위원회로서 기후 정책을 검토하고 심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앞으로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거버넌스 구조에 대해 더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현재 일 년에 한 번씩 국가 기본계획에 대한 이행점검을 하고 있는데요. 이 점검이 좀 더 꼼꼼하게 수행되면 좋겠습니다.  Q. 부소장님은 환경 관련한 민간단체에서 오래 활동해 오셨습니다. 우리나라의 탄소중립을 위해 시민사회의 역할을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기후변화는 분명 과학의 영역이지만. 우리 사회와 경제 등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후위기로 인한 문제는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이런 위험한 세상을 막기 위해서 국민과 과학적인 내용을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늘 하고 있는 환경 실천 이야기를 넘어 좀 어려워도 과학 영역들의 내용을 공유해야 하죠. 시민사회단체들은 정부보다는 조금 더 국민하고 소통 기회가 많습니다. 또 정부와 기업의 잘못도 올바른 관점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역할을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취재 / 넷제로프렌즈 제3기 김윤경  ⓒ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 '넷제로프렌즈가 간다'에 게시되는 모든 내용 및 사진의 저작권은 '탄녹위'에 있습니다.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 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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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함진기 에너지·공정전환 분과 위원 2025-07-31

       넷제로프렌즈가 간다 /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에너지·공정전환 분과 함진기 위원 (글래스돔코리아 대표) 함진기 ㈜글래스돔코리아 대표는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민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에너지·공정전환 분과위원회 소속이다. 조선업 분야의 탄소 규제 대응 전략과 기술 개발을 이끌어온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제조업의 탄소 배출 감축과 디지털 전환을 아우르는 솔루션을 국내외에 제공하고 있다. <사진출처: 본인제공> Q. 대표님의 활동 경력과 현재 근무하시는 글래스돔코리아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저는 민간 기업 연구소의 열에너지시스템 연구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조선업을 중심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 규제에 대응하는 전략과 기술 개발 업무를 맡아왔습니다. 2022년부터는 글래스돔코리아 대표로 합류해 기존의 제조 자동화 기술에 탄소 솔루션을 접목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했습니다. 현재는 제조기업을 위한 탄소 감축 솔루션과 디지털 전환 기술을 함께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Q. 현재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이신데, 위원회 구성원으로서의 소감과 기대를 듣고 싶습니다.탄소중립은 이제 기업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 전체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입니다. 특히 산업계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실질적인 요구사항이 국가 정책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절박함이 큽니다. 저는 기업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의견을 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민간위원으로서의 역할에 의미를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 전체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나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습니다.  Q. 대표님이 소속된 에너지·공정전환 분과에서는 어떤 안건을 다루고, 대표님은 어떤 역할을 하실 계획인가요?에너지·공정전환 분과에는 11명의 위원이 있습니다. 여기선 국가 산업 전반의 탄소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기술혁신, 에너지 효율 개선,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등 핵심 과제들을 다룹니다. 저는 특히 제조업과 공급망 전반의 탄소 데이터 기반 전환과 관련된 안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적용 가능한 정책적 해법과 기술적 도구들이 잘 연결되도록 민간의 입장에서 필요한 목소리를 내고 싶습니다. 앞으로 중소·중견기업의 대응 역량 강화, 국제 규제와의 정합성 확보 측면에서도 실무 경험을 적극 공유하겠습니다.  Q.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탄소 배출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는데, 현재 실정이 어떤가요?유럽의 기후관련 규제는 점점 더 정교하고 강력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EU의 CBAM(탄소국경조정제도)은 EU로 들어오는 역외 생산제품에 탄소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입니다. 분야별로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을 정하고 생산 과정에서 배출량이 그 기준을 넘으면 관세를 부과하는 거죠. 철강과 알루미늄 분야는 내년부터 본격 적용되고, 특히 배터리 규제도 시행령이 곧 확정됩니다. 그럼 제품 단위로 탄소 발자국 즉 온실가스 발생량을 산정하고, 이를 제3자가 인증하는 것이 의무화 됩니다.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이라도 제조업체 등에게 같은 수준의 탄소 감축과 데이터를 요구하고 있죠. 결국 탄소 배출 데이터가 없으면 기업은 수출도 어렵고 입찰 기회조차 얻기 어려운 구조로, 데이터는 기업 생존의 조건이 되었습니다.  Q. 우리 기업들은 이에 대한 대응 준비가 잘 되어 있을까요?대기업은 이미 많은 데이터와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지만, 일부 중소기업은 실제 유의미한 공정 데이터도 부족하고 관련 전문가나 인증 비용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전략적으로는 교육,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 및 PPA(재생에너지 전력거래계약)와 같은 수단을 제시하고 있지만 한정적이며, 이 또한 데이터 기반이 부실하다면 큰 효과를 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기업들이 적은 비용으로도 탄소 데이터를 파악하고, 공정 상에서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도울 필요가 있습니다.  Q. 세계적 흐름에 잘 대응하면 탄소중립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겠네요.그렇죠. 탄소중립은 역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예시로, 지금까지 주요 협력사가 아니던 기업이 탄소 데이터를 빠르게 갖추고 원청사의 요구에 부합하면 새로운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결국 탄소중립은 ‘선제 대응하는 자’가 기회를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Q. 이 분야의 전문가로서, 정부가 앞으로 중요하게 추진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에 대한 의견도 부탁드립니다.정부가 주도하는 중소기업 집중 지원 체계 구축이 절실합니다. 특히 제품의 전과정 환경영향 산정에 필요한 기초 데이터인 국가 LCI DB(전과정 목록 데이터베이스)가 국제 기준에 잘 반영되지 않아서, 같은 전기를 사용해도 우리 기업이 손해 보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데이터를 반영하고 국제적으로 통용되도록 외교적 협의도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아울러 스마트 팩토리처럼 실질적인 장비 및 인프라 지원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취재 / 넷제로프렌즈 제3기 김경하  저작권 정책 : 공공누리 제4유형의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저작권 전부를 보유하고 있지 아니하므로,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 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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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정수종 녹색성장·산업전환 분과 위원 2025-09-01

       넷제로프렌즈가 간다 /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정수종 녹색성장·산업전환 분과 위원 (서울대학교 교수) 정수종 서울대학교 교수는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1기에 이어 2기 민간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대기과학, 기후변화 분야 연구자이며, 최근에는 기후테크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부산에서 열린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장에서 정수종 교수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교수님의 주요한 활동 경력을 소개해 주시죠.저는 대학에서 대기과학을 전공했고 그때 기후변화를 접했습니다. 당시엔 기후변화가 새로운 분야였는데, 역사적·공간적으로 거시적인 시각이 필요하고, 모든 인간 활동과 생태계가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하면 할수록 기후변화는 앞으로 크게 주목받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죠. 이후 대학원에서 기후변화를 공부하고 미국 프린스턴 대학과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연구원으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교수직을 담당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관련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진행하는 연구 중 대표적인 것을 소개해 주시면요?여러 연구 중 여러분들이 흥미 있을 만한 것을 소개해 드리면, 환경부의 의뢰를 받아 진행 중인 ‘코리아 카본 프로젝트’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에서 온실가스가 어디서 얼마나 배출되고 흡수되는지를 파악해서 ‘탄소 공간정보’, 즉 시각적인 지도를 만드는 겁니다. 이게 만들어지면 이번 달에 우리 동네 어디서, 어떤 분야에서 탄소가 얼마나 배출됐고 흡수됐는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거죠. 모든 국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탄소정보 포털사이트 형태가 될텐데, 2027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를 다른 나라의 데이터와 연동하면 전 지구적인 온실가스 상황도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겁니다. 문제를 풀기 위해선 현상을 정확히 아는 것이 기초죠.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반이 단단해지길 기대합니다.  Q. 교수님은 탄녹위 1기부터 현재까지 위원으로 참여하고 계시는데요, 학자로서 국가 정책에 함께 하시는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탄녹위원으로서 3년째 활동 중인데, 개인적으로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런저런 우리 사회의 문제를 왜 빨리 해결하지 못하는지 답답해합니다. 저도 그랬구요. 그런데 탄녹위에 들어와서 여러 정책들을 논의하면서, 그 모든 과정에 왜 더디게 진행되고 이행이 어려운지 알게 됐습니다. 하나의 문제에 수 많은 의견들과 이해당사자, 거쳐야 하는 절차가 있기 때문이죠. 탄녹위 활동을 하면서 정책 프로세스를 이해하게 됐고, 여러 안건들을 논의하면서 이게 한 번에 바뀌는 건 아니지만, 조금씩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연구자로서의 저의 역할도 틀을 잡아나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이론들을 정책에 녹여내고, 이를 통해 세상을 좀 더 낫게 만드는 데 기여하는 거죠. 그리고 저의 생각이 작게나마 구체적인 정책으로 구현되면 효능감도 크게 느낍니다. 그런 점에서 탄녹위 활동은 저에게는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학문과 정책은 서로 연계되어 도와야 하는 관계입니다. 아무리 좋은 연구라도 연구만 해서는 세상이 바뀌기 어렵습니다. 또 연구 없는 정책은 기반이 약해 무너지기 쉽죠. 연구가 정책을 이끌기도 하고, 뒷받침도 하면서 같이 나아가야 합니다. 탄녹위 활동을 하면서 이걸 몸소 체험한 것 같습니다.  Q.탄녹위에서 녹색성장·산업전환 분과위에서 활동하시는데, 주로 어떤 논의를 하고 교수님은 특히 어떤 분야에 집중하시는지요?우리 분과위의 큰 방향은 산업전환을 잘 시켜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동시에 성장도 하자는 것입니다. 저는 기후테크, 특히 기후테크와 금융을 잘 연결시켜서 산업적으로 성공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제 주목받는 새로운 산업은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입니다. 이를 위한 기술이 산업으로 성장하려면 금융이 투입되어 든든하게 뒷받침 해줘야 하죠. 그런 체계가 잘 만들어질 수 있도록 법 같은 기반을 만들고, 정책의 밑그림을 잘 그리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Q. 교수님은 기후테크와 기후테크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해 오셨는데, 이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아주 간단히 말해서 기후테크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거나 기후재난에 대비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기후테크가 기술에서 끝나지 않고, 반드시 산업과 연결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기후테크가 기술 연구로만 끝나지 않고 반드시 수익과 연결돼야 한다는 걸 뜻합니다. 그래야 지속가능한 사회가 될 수 있죠. 우리 사회에는 저출산, 수도권 집중 등 다양한 문제들이 있는데, 그런 문제를 풀어나갈 첫 번째 단추는 산업입니다. 지역마다 산업이 돌아가야 출산율도 높아지고 일자리도 만들어지고 경제도 활성화되는 거니까요. 그런데 산업 성장을 위해서 지금 시점에 고탄소 산업을 추진하는 건 시대에 역행하는 거잖아요? 신성장 동력으로서 저탄소, 무탄소 산업이 일어나야죠. 그걸 이끄는 것이 기후테크가 될 겁니다. 탄녹위에 제가 위원장을 맡은 전문위가 ‘기후테크산업 전문위’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후테크가 산업으로 이어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죠. 이 전문위는 실제 기업, 금융계에서 일하는 분들과 전문가들을 위원으로 모셨습니다. 제가 이론으로 연구한 분야를 현장 전문가들과 같이 나누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기후테크산업의 밑그림을 그린다는 마음으로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기후테크에 대해 전망해 주시면요?과거엔 석탄으로 증기기관을 만들어 산업혁명이 일어났다면, 오늘날의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것은 무탄소 산업이 돼야 합니다. 그러려면 새로운 기술, 기후테크가 활성화되고 산업화되어 부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하는 거죠. 제가 처음 기후테크의 중요성을 주장한 것이 몇 년 안 됐는데, 벌써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후테크의 범주 안에서 새로운 아이템과 기술들이 발굴될 겁니다. 새 정부에서도 에너지, 인공지능과 함께 기후테크를 과제로 제시하고 기후테크 특별법도 만들겠다고 하는데, 너무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일론 머스크 같은 사람이 엄청난 부를 창출해서 우주에 진출한 것처럼, 우리나라도 정책적으로 잘 뒷받침하면 기후테크 분야에서 그런 기업, 기업가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Q. 이 분야의 전문가로서, 정부가 앞으로 중요하게 추진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에 대한 의견도 부탁드립니다.새 정부의 공약, 국정과제 등을 보면 기후변화와 산업 관련해서 방향을 잘 세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후테크도 에너지, 재정, 특구 등과 연결시켜 참 괜찮은 계획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후테크는 시작 단계라서 지금 틀을 제대로 잡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시기적으로도 좋습니다. 중요한 건 이행이죠. 설정한 방향에 따라 착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 기반, 기술, 금융, 인력 등을 체계적으로 잘 세팅하고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트럼프 정부는 기후관련 정책을 후퇴시키고 있는데요, 사실 그건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후발 주자인 우리가 치고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죠. 예를들면, 기후테크 같은 경우 전문인력이 매우 중요한데, 지금 미국에서는 관련 연구비 예산을 삭감하고 인력을 해고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 인력을 우리가 스카웃할 수 있거든요. 실제 최근 저희 학교 연구실에도 NASA의 시니어급 연구자를 모셔왔는데, 저희에겐 큰 기회인 거죠. 이건 우리 정부의 해외 학자 초빙 프로그램 덕분이기도 합니다. 과학기술 분야에선 정말 중요한 사업인데요, 이번 정부에서 이걸 더 강화하겠다고 하니 그것도 참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탄녹위가 보완해야 할 사항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탄녹위는 수많은 안건들을 검토하고 의견을 내면서 진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외부에 그 성과가 잘 안 드러나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행사 뿐 아니라 위원회에서 어떤 논의를 하고 있고 어떤 결과를 도출하고 있는지 국민들이 알 수 있게 하는 노력도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그리고 탄소중립은 전 세계적인 흐름이고, 탄녹위는 여러 전문가와 이해당사자가 함께 하는 거대한 거버넌스 조직입니다. 어떤 정권이든 탄소중립은 흔들림이 없고, 탄녹위는 탄녹위로서의 일을 해 나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고요. 외부에서 어떤 목소리가 있다고 해도, 흔들림 없이 탄소중립을 향한 발걸음을 이끌고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취재 / 탄녹위 소통협력관 김희경 사무관  저작권 정책 : 공공누리 제4유형의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저작권 전부를 보유하고 있지 아니하므로,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 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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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이호섭 녹색성장·산업전환 분과 위원 2025-11-03

       넷제로프렌즈가 간다 /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이호섭 녹색성장·산업전환 분과 위원(한국CCUS추진단 단장) 이호섭 한국CCUS추진단 단장은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으로 녹색성장·산업전환 분과위와 산업전환·혁신 전문위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CCS사업팀장을 거쳐 현재는 한국CCUS추진단 단장으로 재직 중이다.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한국CCUS추진단 사무실에서 이호섭 단장을 만났다.  Q. 주요한 활동 경력과 CCUS 관련 일을 하시게 된 계기를 말씀해 주십시오.저는 석유가스 개발 분야를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2004년부터 한국석유공사에서 국내외 석유가스 개발 업무를 담당했죠. 그러다가 기후위기·탄소중립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CCS(탄소 포집·저장)팀을 꾸리게 됐고, 초대 팀장으로 일하게 됐습니다. 현재는 한국CCUS추진단 단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화석연료 관련 일을 한 사람으로서 기후위기 대응에 책임감을 갖고, 제 역량을 통해 이 분야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Q.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로 CCUS가 대두되고 있는데요, CCUS가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CCUS는 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입니다. 우리말로 하면 탄소 포집·활용·저장인데요, 발전이나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서 저장하거나,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활용하는 기술을 말합니다.물론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화석연료가 아닌 재생에너지를 늘리고 산업 분야에서도 탄소 배출을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죠.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철강, 시멘트 등 배출을 줄이기 어려운 산업들이 있습니다. 그런 곳에서는 탄소를 포집해서 배출을 줄이는 작업이 필요한 겁니다. CCUS는 온실가스 감축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어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해야 하는 많은 국가들이 CCUS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Q. 쉬운 기술은 아닐 것 같은데, 현재 어느 단계에 와 있는 건가요?CCUS는 여러 기술이 합쳐진 개념으로, 핵심 기술로 포집, 수송, 저장, 활용이 있습니다. 미국, 유럽 등 기술이 앞선 국가들의 경우 포집, 수송, 저장 즉 CCS는 이미 상용화가 된 상태입니다. 2024년 현재 50개의 시설이 운영 중으로 연간 약 5,100만 톤 규모를 포집하고 있습니다. 설계 및 건설 단계에 있는 프로젝트까지 합하면 628개인데 여기서의 전체 포집용량은 연간 약 4억 톤 정도 됩니다. 2023년 프로젝트가 392개였던 것에 비해 1년 만에 160% 증가한 셈이죠. 이렇듯 포집에서 저장까지의 기술은 꽤 진척됐습니다.  아직 기술 개발 중인 것은 활용입니다.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화학제품이나 연료로 전환하거나 고체화시켜서 건축 자재로 만드는 것이죠. 이런 활용은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전환해서 만든 제품에서 다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면 감축량 계산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국제적 인증 기준에 따라, 이 분야의 기술 개발 속도도 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  Q.기술적 측면과 그 밖의 조건 면에서 우리나라 상황은 어떤가요?기술적으로는 선진국에 비해 약 3~4년 뒤에 있다고 보는데, 포집 흡수제를 개발하는 등 일부 분야에서는 꽤 앞선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분야 R&D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확대된다면 더욱 빠르게 발전할 수 있을 겁니다. 우리나라는 탄소중립을 위해 여러 가지로 애쓰고 있지만, 감축에 불리한 점이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낮고, 탄소 감축이 어려운 철학, 화학, 시멘트 산업 분야의 비중이 크죠. 따라서 CCUS를 통해서 부족한 감축분을 메울 필요가 있습니다.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CCUS는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CCUS 같은 저탄소 기술은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장될 게 분명합니다. 여기엔 포집과 저장 기술도 중요하지만, 선박으로 수송하고 시설과 장비를 건설하는 작업도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이건 우리나라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잖아요? 따라서 이 분야를 빨리 발전시켜서 아시아, 세계 시장을 선점한다면 큰 기회가 될 겁니다. 우리 정부에서도 탄소 배출 감축뿐 아니라 새로운 산업의 창출이라는 점에서도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Q. CCUS를 추진하는 데 어려운 점은 뭘까요? 우리 정부에서는 어떤 정책이 필요할까요?CCUS는 대규모 사업일 수밖에 없습니다. 탄소를 포집하고 운송해서 육지나 해상 바닥 밑에 저장하는 거니까요. 그리고 포집-운송-저장-활용이 다 연결되는 것이어서 전체를 관할하기 위해서는 정부 역할이 중요합니다. 그 안에서 부분적으로 민간 산업계가 역할을 할 수 있을 겁니다. 또 중요한 것은 비용입니다.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비용 문제 때문입니다. 만약 탄소 배출 관련 부담 비용이 크다면, CCS에 비용이 많이 들어도 하겠지만, 이것의 비용이 월등히 높다면 경제성이 없어 하지 않을 겁니다. 탄소 가치가 높은 유럽 등은 탄소와 CCS 비용과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고, CCS 비용이 낮아짐에 따라 그 격차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CCS를 할 만한 환경이 되고 있는 거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탄소 가치가 낮아서 이것이 CCS 도입에 장애가 되기도 합니다. 탄소 가격이 높지 않은데, 굳이 비싼 돈을 들여서 CCS를 할 요인이 없는 거죠. 하지만 우리나라도 가격이 역전되는 상황이 온다면 경쟁력을 갖게 될 겁니다.   다음은 저장소인데요, 우리나라는 포집한 탄소를 매장할 저장소가 마땅치 않습니다. 현재는 동해 가스전이 유일한데 추가적인 국내 저장소는 아직 검토 단계죠. 하지만, 포집한 탄소는 국경 간 이동을 통해 다른 나라에 저장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문제는 해결될 수 있습니다. 수송 거리가 멀어지는 점이 있지만 그래도 가능한 대안이기 때문에, 이 부분도 우리가 얼마나 의지를 갖고 추진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지금까지 정부의 R&D를 통해서 기술 개발 지원을 해왔습니다. 더 필요한 건 실제 구현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주는 거죠. 공공 인프라를 클러스터로 만들어서 민간이 들어오도록 유인책을 만들고, 실증 사업도 빨리 추진해서 실행력을 제고하고, 또 세계 시장에도 진출해야 합니다. 새 정부도 CCUS의 중요성을 잘 아실 테니 더 빠르고, 과감하게 정책을 추진해 주면 좋겠습니다.  Q. 몸담고 계시는 한국CCUS추진단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요?우리나라의 CCUS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빠른 시기 안에 상업화가 되도록 하기 위한 민·관 허브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정부의 생각과 민간의 의견이 소통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CCUS 관련 정책과 제도를 만드는 데도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국제협력, 인력양성 같은 사업들도 추진하고 있죠.  Q. 그런 맥락에서 탄녹위 위원으로서 하실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그렇죠. 저는 현재 녹색성장·산업전환 분과위, 산업전환·혁신 전문위에서 활동하고 있는데요, 결국 기존의 산업을 녹색산업으로 전환해서 우리나라의 성장동력으로 삼자는 거잖아요? 거기에 CCUS를 포함하는 기후테크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정책이 보다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보다 현실성 있는 과제들이 도출되도록 제안하고 돕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중요한 국가 정책에 현장의 목소리가 담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취재 / 탄녹위 소통협력관 김희경 사무관  저작권 정책 : 공공누리 제4유형의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저작권 전부를 보유하고 있지 아니하므로,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 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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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COP30 방문단 2025-12-23

       넷제로프렌즈가 간다 /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COP30 방문단 지난 11월 브라질 벨렝에서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이 열렸다. 파리협정 채택 10주년이 되는 이번 총회에는 협약 당사국을 포함하여 국제기구, 산업계, 시민단체 등 5만여 명이 함께 했으며, 우리나라도 관계부처와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했다. 탄녹위 사무처에서는 김종률 사무차장과 다섯 명의 직원이 방문하여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COP30에 다녀온 직원들에게 총회 참석에 대한 소감을 들었다.   Q1. COP30 합의사항(무치랑 결정문)의 주요 내용을 소개해 주시면?(김종률 사무차장)  이번 COP에서의 합의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지만, 결국 무치랑(Mutirão) 결정문을 채택했습니다. 무치랑이란 브라질 토착언어에서 유래한 말로 ‘공동협력’을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공동협력의 중요성, ▴2035NDC 제출을 통한 파리협정 이행, ▴각국의 기후행동 촉진을 위한 전지구적 이행 플랫폼 출범, ▴59개 벨렝 적응 지표 채택 및 2035년까지 적응재원 3배 확대,  ▴기후정책과 무역 간 연계 고려에 대한 사항이 담겨 있습니다. 다만 화석연료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전환 로드맵 수립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Q2. 이번 회의의 특징이나 주목할 만한 부분이 있을까요?(김종률 사무차장) 미국이 파리협정 탈퇴를 선언하면서, COP에 처음으로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기후 리더십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190여개 회원국 대표, 시민단체, 산업계 등에서 5만여명이 참석했으며, 다자주의에 기반한 국제협력을 통해 전 세계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위와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싶네요. 한편, 우리 정부는 2035 NDC와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 등 핵심 정책을 의욕적으로 발표함으로써 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했습니다.  Q3. 현장에서 해외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하셨는데, 중요하게 나누신 대화 또는 우리나라에 주는 시사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 ▵호주 기후변화청 위원장, ▵영국 기후변화위원회 위원장, ▵캐나다 기후연구소 소장, ▵ICCN 공동의장·사무국장(김종률 사무차장)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COP30에 참석하여 호주, 영국, 캐나다, 남아공 등 기후위원회 위원장들과 면담했으며, 탄소시장, 녹색금융, 청정에너지 전환, 산림, 블루카본 등 다양한 세미나에 참석해서 우리 정부 정책을 소개했습니다.  주요국의 기후위원회 위원장들과 면담할 때 우리 정부의 2035 NDC 목표(2018년 대비 53~61% 감축)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는데, 매우 의욕적인 목표이며, 국제사회에 주는 긍정적 메시지라는 반응을 얻었습니다. 영국, 호주, 캐나다 등은 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 저장시설(ESS), 전력망 구축, 전기차 보급 확대, 녹색 철강, 수소 등을 통한 산업 탈탄소화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기술 강국인 한국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과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인 점을 감안하면, 주요 국가들과의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김종률 사무차장, 나이젤 토핑 영국 기후변화위원회 위원장)  Q4. 향후 COP에서 탄녹위 역할을 더 확대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김종률 사무차장)   각국 기후위원회는 정부에 대한 기후정책 관련 조언 제공, 탄소중립 이행에 대한 점검 등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러한 기후위원회들 간에도 활발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021년 국제기후위원회네트워크(International Climate Council Network: ICCN)가 결성됐는데, 현재는 탄녹위를 포함해서 25개국의 28개 기후위원회가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탄녹위 출장단은 이번 COP30 참석 계기로 회원국 포럼 등 다양한 ICCN 주최 행사에 참석했으며,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다수의 양자 협의도 하였습니다. 탄녹위는 각국의 기후위원회들과 우수 정책과 사례들을 공유하고, 아시아 지역 기후위원회 설립에 건설적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내년에는 탄녹위가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로 전면 개편되고 시민참여 확대를 위한 기후시민회의도 신설되는 만큼, 각국 기후위원회의 협력 증진에 진일보한 발전이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기후행동과 녹색금융 관련 세미나)  Q5. 브라질 벨렝에서 COP이 열린 의미를 무엇으로 보시는지요?(강유식 국제협력담당관)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탄소흡수원으로서 아마존 열대우림의 역할을 부각하기 위해 아마존의 관문인 벨렝에서 COP30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은 연간 3-5억톤의 탄소를 흡수하지만, 최근 난개발 등으로 오히려 탄소 배출원이 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브라질 정부는 COP30의 핵심성과 중 하나로 열대우림 영구보존기금(Tropical Forests Forever Facility : TFFF)을 신설했습니다. 이를 통해 브라질 측은 아마존 열대우림 보존을 위해서 각국 정부, 민간기업 등으로부터 재원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6. 탄소중립 정책 관련해서 우리나라의 위상과 책임에 대한 타국의 인식 등에 대해 느끼신 점이 있을까요?(강유식 국제협력담당관)  우리 정부는 COP30 개최 직전에 53%에서 61% 범위의 의욕적인 2035 NDC를 발표했고,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님이 탈석탄동맹(Powering Past Coal Alliance : PPCA) 참여를 발표하셨는데, 해외 주요 언론에서 비중있게 보도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김종률 사무차장님은 영국, 호주, 캐나다, 남아공 등 주요국 기후위원회 위원장들과 면담을 하셨는데, 그 분들은 한국 정부의 2035 NDC와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 에너지 고속도로 등 기후에너지 정책에 대해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한 한국이 탄소중립 관련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하면서, 한국과의 협력을 적극 희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G20 회원국이며 전기차, 배터리, 청정에너지 등 분야의 기술 강국인 만큼, 우리나라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생각합니다.  Q7. COP 참석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강유식 국제협력담당관)   저는 작년과 올해 두 차례 COP에 참석했는데요, 기후외교의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매우 유익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보다 많은 분들이 다음 번 COP 회의에 참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COP은 모든 회원국들의 합의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매우 느리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매년 각국 정부, 시민단체, 산업계, 국제기구 등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탄소중립에 대한 모멘텀을 지속시키는 중요한 회의체라고 생각합니다.  (김종률 사무차장, 맷 킨 호주 기후변화청 위원장 면담)  Q8. COP의 다양한 행사 및 COP 운영과 관련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이 있었을까요?(심명섭 국제협력과 사무관)   COP30은 다양한 국가가 자국 문화와 기후정책을 동시에 알리는 장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많은 나라가 전통 의상과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국가관을 꾸미며 방문객들과 소통했고, 기후 대응 세미나․포럼을 통해 전문가와 정책 입안자들이 국제협력 방향을 공유했습니다. 우리나라도 블루카본․해양․자발적 탄소시장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며 우리의 정책 준비상황과 협력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렸습니다. 또한, 한국 홍보관은 케이팝과 한국 문화를 접목한 기념품으로 많은 관심을 끌며 우리 문화를 자연스럽게 알렸는데요, 이는 기후 외교 현장에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전시․홍보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Q9. 국내 일부 지역에서 COP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번 COP 방문을 통해서 느끼신 점이 있을까요?(심명섭 국제협력과 사무관)   COP은 전 세계 정상, 정부․민간 대표단,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모이는 대규모 국제회의입니다. 따라서 회의․전시공간 운영, 지역안전․보건․식음료 서비스 등 행사 전반에 걸쳐 매우 세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직접 체감했습니다.  벨렝은 지역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무더운 기후환경과 한정된 숙박시설 등 여러 어려움이 있는 도시였지만, 주최측이 잘 준비해서 큰 무리 없이 운영됐습니다. 이런 준비는 개최지의 물리적 여건이 좋지 않더라도 충분한 계획과 운영 역량이 있다면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아마존 생태계 보존과 같이 현지의 자연환경․현안을 주제로 한 논의 프로그램을 마련한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나라도 갯벌․연안 생태계 등 세계적으로 중요한 자연자원을 가진 만큼, 이를 기후협상 논의와 홍보 요소로 적극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Q10.파리협정 제6조 메커니즘(글로벌 탄소시장)의 주요 내용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홍승우 국제감축팀 사무관)   이번 COP에서는 파리협정 제6.2조 관련하여 현재까지 39개‘협력적 접근’에 대한 이행 보고 접수 등을 주요한 진전으로 평가했습니다. 또한 첫 기술전문가 검토 라운드에서 당사국 보고와 UN 기준 간 불일치가 다수 확인된 점이 지적되었으며 향후 각 사업 당사국이 UN 가이드에 따라 시정해줄 것이 촉구되었습니다.  제6.4조 관련해서는 감독기구의 '25년 연례보고를 토대로 베이스라인, 추가성, 비영구성 등 환경 무결성에 대한 5개 표준이 채택된 점과 메커니즘에서 처음으로 방법론이 승인된 점 등을 주요 성과로 인정하면서, 향후 표준 및 방법론의 개발 역시 견고한 과학적 증거에 기반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조됐습니다.  Q11. 이번 COP30에는 탄녹위-기재부 행사도 있었는데, 어떤 행사였나요?(홍승우 국제감축팀 사무관)   이번 행사는 기재부 소관으로 구축하는 자발적탄소시장인 GVCM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고신뢰성의 최신 MRV 기술 등을 소개하는 자리였습니다. 우리나라의 국제감축사업은 그간 공모사업 등을 통해 공급을 발굴하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어 왔는데, 향후 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이 자연스럽게 국제감축사업을 필요로 하도록 시장 구조를 설계하고, 또한 자발적탄소시장과 제6조 메커니즘이 자연스럽게 결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수요를 창출하는 완결된 국제감축 전략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 행사였다고 평가합니다. (글로벌 탄소시장 활성화 및 한국의 GVCM 구축 관련 세미나) 취재 / 탄녹위 소통협력관 김희경 사무관  저작권 정책 : 공공누리 제4유형의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저작권 전부를 보유하고 있지 아니하므로,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 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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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제로를 향한 쓰레기 줄이기 투어', 김포재활용 수집소, 수도권매립지를 가다!! 2024-04-04

      '넷제로를 향한 쓰레기 줄이기 투어', 김포재활용 수집소, 수도권매립지를 가다~ 연간 약 1400만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바다로 유입된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1년 동안 전 세계 약 22억 4천만 톤 폐기물 중 단 55% 정도만 처리된다고 하는데요. 나머지는 어떻게 될까요. 3월 30일은 유엔총회에서 지정한 ‘세계 제로웨이스트의 날’입니다. 전 세계 150개국이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산을 촉진,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순환 사회로 나아가는 걸 공동의 목표로 삼아 이날을 정했다고 하는데요. 전 이를 기념해 3월 27일 아주 특별한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함께한 ‘넷제로를 향한 쓰레기 줄이기 투어’였는데요. 보통 한 곳만 다녀온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분리배출과 매립, 재활용의 과정을 한 번에 투어한 적은 처음이라 기대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김포 재활용 수집소와 수도권 매립지처럼 좀처럼 보기 힘든 장소를 갈 수 있어 더 뜻깊었는데요. 늘 분리배출이나 쓰레기를 감량의 중요성은 듣지만, 나 하나쯤은 하는 생각을 하기 쉽잖아요. 그렇지만 전체 쓰레기를 집하, 분별하고 매립해 재활용하는 과정을 보다 보니 저절로 심각성이 느껴져 스스로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이번 행사는 일반 시민 27명과 세종 전의중 학생과 교사 28명 등 60여 명이 함께 했는데요. 그만큼 다양한 시민의 시각에서 볼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투어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지금부터 함께 가보려고 합니다. 자아 따라오시죠! 김포 재활용 수집소 처음 도착한 곳은 재활용을 선별하는 김포 재활용 수집소였습니다. 이곳은 김포시에서 발생하는 재활용품을 맡아 처리하는 공공시설인데요. 우리가 버린 재활용품이 어떻게 선별되고 또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수집소 주변에는 종이, 고철류, 병류, 플라스틱들이 선별돼 묶여 있었는데요. 흔히 말하는 쓰레기 산이라는 말을 느낄 수 있을 만큼 많은 양이 있어 놀라웠습니다. 담당자의 재활용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후 안전에 주의하면서 수집소를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페트병은 뚜껑을 닫아 꾹 찌그러뜨려 버려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부피가 엄청 나거든요. 또 뚜껑을 빼고 버리는 거 아니냐고 묻기도 하시는데요. 너무 작아서 집게가 집지를 못해요.” 담당자가 당부사항을 이야기했습니다. 실제 집에서도 페트병을 그냥 버리려고 모아 두면 그 부피가 엄청난데요. 그런 제품이 모인다는 생각을 하니 어찔하네요. 참 뚜껑도 그렇지만 파쇄한 종이도 작아 집게가 집지를 못해 분리하지 말라고 합니다. 2층에서는 각 재활용품을 직접 손으로 분류를 하고 있었는데요. 컨베이어 벨트가 돌아가는 곳에서는 엄청난 소음이 들려 멍멍해지더라고요. 밖에는 각 종이, 고철, 병 등 잘 분류돼 있었습니다. 종이를 죽처럼 따끈하게 만들어 부피를 줄였습니다. 전 네모나게 만든 것이 무엇인지 궁금했는데요. 자세히 보니 캔을 찌그러뜨려 묶어 놓았습니다.. 선별소에서 압축기에 들어가는 재활용을 보면서 생각이 많아졌는데요. 내리는 비에도 아랑곳없이 사람들은 사진을 찍고 문의를 하며 관심 있게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특히 플라스틱 70%가 재활용이 안 된다는 소리에 깜짝 놀랐습니다. 모두 이곳을 보고 나면 함부로 쓰레기를 분리하지 않고 버릴 수 없을 듯 싶습니다. 수도권 매립지관리공사 이어 인천에 있는 수도권 매립지 관리공사로 갑니다. 먼저 홍보관에서 김상협 위원장의 연설과 LG화학 담당자의 강연을 듣고 자원순환 실천 다짐을 했습니다.“쓰레기 자체를 줄이는데 시민들의 자발적인 의지와 참여가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매립이든 기술발전이든 자원순환의 제1원칙은 쓰레기 절감이니까요” 탄녹위 김상협 위원장은 제로웨이스트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과대 포장 위험성을 주의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약속을 당부했습니다. 또 올해 11월 말에서 12월 초까지 부산에서 열릴 제5차 플라스틱 오염 등의 국제협약 등을 소개했습니다. LG화학 담당자의 의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에 대한 강연도 들었습니다. 그는 회사의 최우선 전략 과제인 자원 선순환 활동에 관해 말했습니다. 또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사용하는 계획도 이야기했습니다. 올해 안에 펼쳐질 기술을 들어보니 LG화학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들도 많아 한층 더 기대되더군요. 자원순환 실천 다짐 이어 모두 실천 서약을 적은 후 모여 사진을 찍었습니다. ‘각각 깨끗하게 헹구자’, ‘다회용기를 사용하겠다’ 등 환경을 위한 각자의 각오들을 적었습니다. 이렇게 쓴 걸 들고 어린이들과 학생들, 성인들 모두 힘차게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까지 참여해 다짐하는 걸 보니, 제로웨이스트에 관한 의지가 더더욱 불타오릅니다. 수도권 매립지 이제 해설을 들으며 차를 타고 매립장으로 향합니다. 차창으로 보이는 광경이 특별해 보이지 않아요. 단 쓰레기매립장이었다는 사실을 빼면요. “뒤쪽 보이시죠? 종료된 매립지인데, 쓰레기가 묻혀 있다고 생각되시나요? 지금은 골프장이 되었는데요.” 앗 그렇게 보이나요? 전혀 예상도 못 한 이야기에 좀 자세히 들어봤는데요. 제1 매립지는 1992년 2월부터 2000년 10월까지 사용했다고 해요. 제1 매립지에는 6,400만 톤의 폐기물이 묻혀 있지만 2013년부터 대중 골프장으로 변모, 연간 16만 명 정도가 사용하는 시설이 되었죠. “이곳은 쓰레기 매립을 종료하고 20년이 넘었는데요. 과연 높이는 당시와 같을까요?”   쓰레기 매립장은 장소마다 높이가 정해져 있다고 하는데요.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난 이곳은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모두들 갸우뚱거리자 해설사는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안에 있는 쓰레기가 시간이 지나면 부피가 줄게 돼 가라앉는다고 했는데요. 그럼 골프를 치다가 발이 빠지는 건 아닐까 우려하는 사람도 있다고 해요. 그렇지만 부피가 줄어드는 속도가 느리고 골프 각도를 바꾸기 때문에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쓰레기가 썩어 발생하는 침출수와 매립가스 쓰레기가 부패하면 침출수와 매립가스가 나온다고 해요. 바닥에 커다란 접시를 설치해 그 위에만 쓰레기를 쌓고 파이프를 타고 처리장으로 이송하도록 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음쓰(음식물쓰레기)를 싫어해서일까요. 기억에 남은 장면이 있었는데요. 침출수 처리장이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음폐수가 생기는데요. 이곳에는 하루 600톤 가량 들어오며 침출수와 섞어 병합처리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후 2주 정도 처리 과정을 거쳐 바다로 방류된다고 해요. 일주일 정도 지난 음폐수를 봤는데요. 색깔이 처리가 되지 않아 진흙색을 띄고 있었지만 오염도는 90%정도 제거가 되었다고 합니다. 보이는 음폐수에서 또 2차 화학적 처리를 거친다고 하는데요. 아이고. 번거롭고 힘들더라고요.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굳건해지네요. 또 매립가스를 이용한 발전소도 봤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해요. 1억 정도 수익을 낸다지만, 더 중요한 건 가스를 배출하는 대신 탄소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겠죠! 절감한 탄소양이 승용차 340만 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양과 같다고 하니 입이 딱 벌어지더라고요. 제2매립장 버스는 달려 제2매립장에 도착했는데요. 이곳 제2매립장은 무려 2000년부터 2018년까지 18년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어떤 용도로 쓰일지 논의 중이라고 했습니다. 가는 도중 해설사는 차가 덜컹하는 걸 느끼냐고 물었습니다. 좀 덜컹거렸는데요. 폐기물의 종류에 따라 썩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불균등하다고 합니다. 굴뚝처럼 보이는 붉은 관은 가스를 포집하는 가스 포집 관로인데요. 이를 거쳐 발전소로 연결되고 발전소에서 가스를 빨아드리는 시설이 돼 가스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마 후각이 예민한 분이라면 흐린 날에 좀 날 수 있다고 했어요. 마침 간 날이 비온 뒤 흐린 날이었는데요. 글쎄요. 전 냄새가 나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이곳에 내려 사방을 둘러봤습니다. 흙을 덮는 과정에 대해 들으면서 뭔가 참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또 하역장은 그냥 들어오는 건 아니고 버리면 안 되는 쓰레기 등을 검사한다고 해요. 물론 걸리면 벌금이나 반입정지 등이 있다고 합니다. 당시 검사하며 돈 봉투가 발견됐다는데요. 무려 7천만 원, 이 돈은 유품이었는데 모르고 버리셨다가 찾아 뉴스에도 나왔던 훈훈한 이야기였습니다. 이곳에서는 강화 마이산도 김포시나 청라 국제도시도 보였습니다. 그렇게 둘러 쌓인 만큼 피해가 가지 않도록 더더욱 철저하게 매립한다고 했습니다. 쓰레기 매립지에 온실이? 매립지에는 신기하게도 온실이 있었습니다. 온실은 공원(드림파크)조성에 필요한 우량 수목과 초화류를 생산하며 초화 및 수목 생산으로 매립지 경관을 개선하고 공원축제를 위해 국화 및 야생화를 생산하고 재배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신기하게도 온실 난방용으로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정제해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유리온실과 비닐온실 등 19개 동의 온실이 준비돼 쓰레기 매립지 속 아름다운 식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키운 허브도 받았는데요. 해설사는 기념품은 버리면 또 다시 재생시설로 오게 돼 허브를 준비했다고 하더군요. 굿~!! 온실을 돌아보며 봄날에 어울리는 화분 하나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제로웨이스트 상점에서 만들어 본 친환경 수세미 마지막 장소는 인천 서구에 있는 제로 웨이스트 상점이었습니다. 이곳을 방문해 친환경 제품을 보고 수세미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정말 알차게 꽉 채운 투어였는데요. 이렇게 풍성한 견학을 준비하신 분들 고생도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넷제로를 향한 쓰레기 줄이기 투어’는 마무리를 했는데요. 투어는 끝났지만, 쓰레기 절감과 분리배출은 계속돼야죠. 이번 투어를 통해 가장 중요한 걸 알 수 있었는데요. 시설은 훌륭하지만, 버리지 않고 절감하자는 거지요. 또 배출하게 된다면 깨끗하게 헹구는 걸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나 하나쯤 귀찮다고 대충 버리는 게 모이면 산이 되더라고요. 여기만도 그런데 전 세계를 합치면 얼마나 큰일인지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또 반대로 그만큼만 부지런하면 세상이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새삼 느껴본 하루였습니다. 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the video tag. (동영상 내용)3월30일 세계 제로웨이스트의 날을 기념, 탄녹위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단이 주최한 투어로 김포 재활용 수집소와 수도권 매립지 등을 방문하고 서약과 다짐을 하는 내용 쓰레기는 줄이고 자원은 채우자 이번 투어의 슬로건 인데요. 우리 일상 속에서 자원순환의 가치를 알고 제로웨이스트 활동에 동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상 탄녹위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통한 ‘넷제로를 향한 쓰레기 줄이기 투어’였습니다!

      국민참여 > 넷제로프렌즈 > 넷제로 프렌즈가 간다 > 현장취재

    • 탄소중립에 대응하는 녹색기술, AI 기반 그린디지털 전환 컨퍼런스에 가다! 2024-05-20

      “탄소중립과 AI, 어떻게 공존할 수 있죠?” 저는 한 가지 질문을 던지며 이 글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우리의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행동들을 물어보면 하나 이상은 대답할 수 있을 겁니다. 이렇듯 탄소중립을 위한 개인의 실천 활동은 텀블러를 활용하고 전기 사용을 줄이는 등 일상생활에서 이미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는 영역입니다. 하지만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기술들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AI라는 기술은 전공자가 아니면 가까이하기 어려운 학문의 영역이라고 여겨집니다.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관계자분들이 신청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호 기자) 그렇다면 우리는 위의 첫 물음에 어떻게 답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그 답을 찾아보기 위해 4월 29일 ‘AI 기반 그린디지털 전환 컨퍼런스’ 현장을 취재하러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 방문했습니다. 탄소중립 + AI = AI 그린디지털 탄소중립 = 대기 중에 온실가스의 농도 증가로 발생하는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여 인간의 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배출량을 감축하고, 흡수량을 증대시켜 순배출량이 ‘0(Zero)’이 되는 것 AI =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라고 불리며, 인간의 학습, 추론, 지각 능력 등을 컴퓨터에 인공적으로 구현시켜 인간의 지능을 가지게 만든 컴퓨터 시스템 4월 29일 AI 기반 그린디지털 전환 컨퍼런스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호 기자)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그리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월 2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인공지능(AI) 기반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AI 기반 그린디지털 전환 컨퍼런스’를 공동으로 개최했습니다. AI 기반 그린디지털 전환 컨퍼런스 현장 (사진=이동호 기자) 이 컨퍼런스는 앞서서 지난해 11월 탄녹위에서 탄소중립과 디지털 기술을 산업과 일상생활에 적용해 탄소중립을 추진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촉진 방안’을 발표했고, 그 방안 시행을 위해 모인 첫 번째 행사인데요. 300명에 가까운 관계자들이 참석한 만큼 AI와 탄소중립의 연계에 많은 관계자분이 관심이 높은 행사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김상협 위원장이 개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동호 기자) 김상협 탄녹위 위원장은 컨퍼런스 개회사에서 AI 기반 디지털 기술을 통해 탄소중립 가속화를 추진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고, 국내에서도 AI를 활용한 탄소중립 역량 강화를 통해 시장을 주도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이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동호 기자) 이어지는 축사에서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유럽의 “급변화하는 환경규제에 대응해 관계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역시 “AI 기술이 기후변화와 같은 인류의 중대한 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AI 고도화 기술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정부 부처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실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 9월 ‘탄소중립 10대 핵심기술 개발방향’ 보고서를 발간했고 10대 기술 중 ‘건물효율’, ‘디지털화’ 등의 영역을 IT 기반에 따른 핵심기술로 정의했습니다. 효율 향상과 기술 및 인프라 고도화를 목표로 추진 전략을 수립했던 부분은 따로 연구한 적이 있었기에 이번 AI 기반 고도화 논의는 디지털 부문에서 탄소중립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기조강연 울산과학기술원 이용훈 총장이 첫 번째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동호 기자) 첫 기조강연에서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 총장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한 AI의 역할과 비전’을 주제로 첨단 제조 분야의 탄소중립 기술 사례들을 소개해 주었는데요. 탄소중립 제조 공정을 위한 신물질 개발, 원천설계 기술 확보 및 설계 전문 인력 양성, 실증화를 위한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 지원이 필요하다는 부분을 통해 기술 인프라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하는 강연이었습니다. ※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 : 신기술에 대한 학습 목적으로 신기술 사용 또는 기술 기반 제품을 소량 생산하여 확인하는 상용화 전 생산 시스템 이어진 두 번째 기조강연에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AI가 가져오는 생산성 증가 등의 효과와 더불어 발생할 수 있는 에너지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네이버의 생성형 AI 서비스 라인업과 AI 반도체 등의 AI 기술 기반의 노력을 병행하고 있는 부분들을 제시하여 기업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AI 기술 연계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지는 사례들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세션 1부 서울대학교 장병탁 AI연구원장을 좌장으로 6명의 패널이 1부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동호 기자) 기조 강연 이후에 이어진 세션 1부에서는 ‘탄소중립 관련 AI 기술동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탄소규제 대응’이라는 큰 주제로 패널들의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1부 주요 내용으로는 AI 리스크 관리 및 규제 대응을 위한 표준 마련, 친환경 기술 및 기후 디지털 기술과 기후금융 등 기후변화와 AI 연계 필요성, 저전력·고효율 AI 전용 반도체 기술개발 전략, EU 그린딜 등 데이터 규제에 대비해야 한다는 각 패널의 발표 내용들이 이어졌습니다. 이어 1부의 끝은 장병탁 서울대학교 AI 연구원장을 좌장으로 6명의 패널이 1부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역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깊이 있는 토론이 이어졌고 발표와 토론을 통해 AI 기술 발전 방향에 많은 이해관계자의 노력과 고민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국내의 경우 AI 확장 속도에 비해 청정에너지 활용이 따라가지 못해 오히려 탄소배출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AI 전체의 생산 효율성이 가져오는 사회적 효용과 기후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사회적 효용을 각각 비교해야 한다는 방향성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세션 2부 한국과학기술원 AI대학원 최재식 교수가 세션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동호 기자) 세션 2부에서는 통신·정유·제조 분야에서의 탄소중립 감축 사례 발표를 통해 SK텔레콤, GS칼텍스,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의 사례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최재식 한국과학기술원 AI 대학원 교수는 공공부문 탄소중립 추진 방안 및 해외 AI 활용 사례를 소개하여 해외 사례까지 폭넓게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세션 마지막으로 조신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앞선 토론과 동일하게 6명의 패널이 2부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주요 논제로는 기업 내 AI 인프라 고도화, Scope 별 감축에 대한 감축량 수치 관리 및 신뢰성 향상, CCUS나 수소 분야를 포함한 미래 기술들에 대한 개발의 필요성과 고민들이 주로 이야기가 나오며 토론이 마무리됐습니다. ※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 석탄 등의 화석연료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지하 깊은 곳에 저장하거나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활용하여 새로운 기술을 만드는 모든 기술 과정을 포함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김상협 위원장이 토론 내용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동호 기자) 컨퍼런스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의견을 수렴하며 더 발전하기 위한 지속적인 소통의 장 역할을 합니다. 컨퍼런스를 통해 많은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력은 물론 국민적 수용과 인식 확산도 함께 발전해야함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정책을 시행하는 데 있어서 그 수행과정에만 집중할 것이 아닌 수행 결과에 대한 정책 효과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평가하여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책이 올바른 방향을 보고 장기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정책 체계가 제대로 기능하게끔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 각 분야의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국민들 역시 그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탄소중립과 AI 공존에 대해 청년 기자의 답은?” -우리의 목소리가 닿는 그 날까지, 그리고 제대로 닿을 수 있도록- 'AI 기반 그린디지털 전환 컨퍼런스'에서 제공한 친환경 기념품 (사진=이동호 기자) 탄소중립과 AI의 공존은 다양한 측면에서 많은 고민을 낳는 주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현재 AI와 국내 주요 첨단 산업 간의 연계를 통한 그린 디지털 생태계 구축은 기술적 & 경제적 & 정책적으로 큰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기술적으로는 정부 주도하에 기업들이 협력하여 다양한 AI 기술을 개발하고 탄소중립과 연결하여 산업 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며, 더 나아가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외교적으로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또한 경제적인 측면에서 각 분야에 따라 경제적인 동기부여와 투입 비용이 천차만별로 다르지만, 인프라 확대와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 지속해서 자본이 투입되어야 하는 만큼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 구축은 당연히 필수로 따라와야 합니다. 답을 내리고자 하는 영역인 정책은 사실 정치의 영역인 만큼 정부와 국회를 포함 민간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국민이 협력하여 다양한 의견을 내고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 발의까지 이어지는 적절한 균형 시스템을 통해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에 김상협 탄녹위 위원장이 언급했듯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국민 역시 사회 구성원으로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면서 탄소중립 확산에 대해 인식하고 수용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작은 의견과 노력이 모여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탄소중립 실현이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대한민국의 중요한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됩니다. 또, 관심을 통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 정책으로 이어질 것이고 이제는 국민의 마땅히 수행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이 드는 만큼 이번 컨퍼런스 참석을 시작으로 넷제로프렌즈 기자로서 더욱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제로프렌즈 청년기자 이동호 원문 바로가기: https://blog.naver.com/shfksehdgh/223452617909 본 글은 넷제로프렌즈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탄녹위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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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적인 그린디지털 전환 및 탄소중립을 위한 첫걸음: AI 기반 그린디지털 전환 컨퍼런스 2024-05-17

      Chat GPT의 등장을 필두로 일어난 생성형 AI 붐은 오늘날 우리 삶의 다양한 영역에 침투하여 변화를 선도하는 중이다. AI는 기존에 있었던 전통적인 문·이과 간의 구분을 허물고 각 영역의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도구로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생성형 AI의 붐을 일으키고 있는 Open AI (사진: Open AI)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AI 붐과 기업 및 국가 간 AI 경쟁이 막대한 전기 사용을 초래하여 환경에 좋지 못한 영향을 초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이러한 우려와 달리 AI는 환경 영역에도 접목되어 그린디지털로의 전환을 이끌며 패러다임을 바꾸어 나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위와 같은 움직임에 뒤처지지 않고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관련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생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등을 비롯한 여러 영역에서 연합하여 대응하고 있다. 지난 4월 29일 탄녹위는 ‘AI 기반 그린디지털 전환 컨퍼런스’를 주최하고 국내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각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그린디지털 전환을 소개하였다. AI 기반 그린디지털 전환 컨퍼런스 포스터 (사진: 탄소중립녹생성장위원회 홈페이지) AI 기반 그린디지털 전환의 물결  탄소중립녹색성장 김상협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포문을 열었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구자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이 각각 축사로 컨퍼런스를 빛냈다.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서, 기후변화를 효과적으로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는 전략과 정책을 모색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개회사를 포함하여 축사를 전한 위원장들이 공통으로 전하는 메시지는 바로 생성형 AI는 현재 막을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라는 것이다. 생성형 AI는 막대한 에너지를 사용하기에 저전력 고효율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개발되어야 하겠지만 그럼에도 AI는 탄소중립을 가속하기 위한 필수적인 수단이 되고 있다. 이미 AI는 이상기후 예측, 차량 흐름 개선, 에너지 최적화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맥킨지, BCG 등 세계적인 컨설팅 그룹들도 전 세계 온실가스 감축에 AI가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탄소중립과 AI에 관한 많은 관심으로 컨퍼런스를 가득 채운 참석자들의 모습 (사진=이규재 기자) 그린디지털 전환을 위한 국내 공공·민간 분야의 노력 짧은 휴식 후 기조 강연, 세션 1 & 2 순으로 컨퍼런스가 진행되었다. 본 식에서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는 AI를 접목한 기후위기 대응 기술들이 여러 차례 소개되었다. 공공·소프트웨어·통신·정유·디지털 영역에서 AI를 활용한 그린디지털 전환 사례들이 소개되었으며 각각 공공·네이버·SKT·GS 칼텍스·삼성전자 등에서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 기술들을 바탕으로 발표가 이어졌다. 각기 다른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1) AI를 활용한 에너지 사용 효율화, 2) AI 자체적인 전력 사용의 효율화 2가지로 압축될 수 있었다. 분야를 초월하여 세계적 AI 그린디지털 전환 트렌드가 위 두 가지에 집중됨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에 기술이 접목되는 방식은 각각 플랫폼, 자체적 시스템, 서비스 칩, 친환경 데이터 센터 등으로 다분화되며 이는 각 영역의 특징을 잘 나타냈다. GS 칼텍스에서 적용 중인 정유 부문 AI 활용 에너지 사용효율화 시스템 LCEMS (사진=이규재 기자) 각 세션 종료 후 곧바로 강연 내용을 토대로 1, 2차에 걸쳐 토론이 이어졌다. 특별히 이 토론은 각자의 영역에서 활약하던 전문가들이 같은 공간에 모여서 탄소중립이라는 한 가지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탄소중립 전문가들과 더불어 AI를 포함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대화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 -토론1 좌장: 장병탁 서울대학교 AI연구원장- 좌장이 언급한 것처럼 탄소중립과 환경 문제는 특정 한 가지 분야에서 노력한다고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도전해야 하는 것이며 그렇기에 한곳에 모여 토론할 수 있는 자리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번 ‘AI 기반 그린디지털전환 컨퍼런스’가 갖는 의미는 더욱 크며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이와 같은 컨퍼런스들이 더욱 많이 개최되어야 한다.  세션1: 기후변화 대응과 AI 종료 후 좌장 장병탁 원장을 필두로 이어진 강연자 및 패널들과의 토론 (사진=이규재 기자) 과연 AI는 인류가 탄소중립에 도달하기 위한 해결책일까? 마지막으로 생성형 AI가 기후 영역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AI는 탄소중립에 도달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AI는 득과 실이 명백히 공존하는 양날의 검과 같다. 탄소중립을 위해 AI와 기후정책, 기후금융, 기후기술 간의 연계를 강조하는 엄지용 교수 (사진=이규재 기자) “AI가 기후위기 해결에 충분할까? AI가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엄지용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장- 엄지용 교수가 전달한 것처럼 도구로써 AI를 적절히 활용하고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해선 위와 같은 고민이 필요하다. 기후정책, 기후기술, 기후금융 등이 간단하지만 명료한 해법으로 엄지용 교수에 의해 제시되었다. 강력하고 일관성 있는 기후정책은 시장변화를 촉구하고 기후기술의 발전은 비용 감소와 정책 이행·수립을 위한 의욕 및 실현 가능성을 제고하며 기후금융은 정책과 기술 등에 추진력을 부과할 수 있다. 위 조건들이 갖추어졌을 때 비로소 AI는 기후 분야에 활용되어 필요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단순히 AI를 맹신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영역 간의 연계를 고려한 AI 배치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과연 AI는 인류가 탄소중립에 도달하기 위한 해결책일까? 우선 기후변화는 더 이상 막연한 개념이 아닌 우리에게 임박한 현실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탄소중립과 그린디지털 전환은 우리 삶과 동떨어져 있지 않으며 정부가 정한 탄소중립 목표는 2050년으로 현세대를 사는 우리와 직결되는 일이다. 이에 적절히 기여하기 위해선 탄소중립의 현안과 최근 환경 이슈에 관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관심을 통해 투표 및 환경 이슈를 향한 의견을 표현할 수 있고 투자하여 환경 문제 해결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것이다. 이제는 우리 삶의 필수가 된 AI와 우리 앞에 놓인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4월 22일 진행된 탄녹위 넷제로프렌즈와 환경부 탄소중립 서포터즈의 통합 발대식 (사진: 환경부 유튜브) 앞으로 탄녹위 소속 넷제로프렌즈 기자들이 최근 및 중요한 탄소중립 환경 이슈들을 간단명료하게 다룰 예정이다. 관심 있게 지켜봐 주길 바라며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들을 통해 소개될 생활 속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에 동참하여 인류가 당면한 초유의 상황을 함께 헤쳐 나갈 수 있길 바란다. 넷제로프렌즈 청년기자 이규재 원문 바로가기: https://blog.naver.com/gyujaelee/223453938196 본 글은 넷제로프렌즈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탄녹위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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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소중립의 ‘게임 체인저’, AI에 대해 알아보자 #AI #탄소중립 2024-05-20

      투자를 하거나 뉴스를 볼 때 최근에 가장 핫하고 뜨거웠던 키워드, 그리고 가장 많이 본 키워드들을 한 번 떠올려보면 어떤 키워드가 있을까요? 다양한 키워드가 있지만 저는 ‘AI’와 ‘탄소중립’ 두 가지 키워드가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AI의 확산 요즘 투자자는 AI 기술과 관련 있는 종목에 관심이 많고, 소비자 역시 AI 기술이 탑재된 상품에 높은 호응을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삼성의 갤럭시 S24 Ultra의 온디바이스(On-device)의 탑재로 삼성전자는 핸드폰 판매량 글로벌 1위를 탈환했습니다.   S24 시리즈의 온디바이스 AI 탑재를 선보이는 삼성전자 (출처: 삼성전자) 또한 주식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엔비디아를 들어봤을 텐데요. 특히 엔비디아의 신형 AI칩 ‘블랙웰’의 등장으  로 모든 산업에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개념이 머지않아 모든 산업에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AI는 이미 우리 생활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젠슨 황의 블랙웰 GPU 발표 현장 (출처: NVDIA 유튜브) 기후변화의 가속화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기후변화를 체감하지 않은 사람들은 한 명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기후변화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온도 상승, 극한 기상 현상, 해수면 상승, 생태계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내륙 사막 지역에선 최고기온 50도를 넘는 폭염 기록(2023.07.16) (출처: 스코틀랜드 기후학자 스콧 던컨(scott duncan) SNS) 이에 따라 전 세계에서 여러 기후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최근 2015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서 파리협정이 채결되었습니다.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C로 제한하고, 가능한 한 1.5°C로 제한하기 위해 각국이 노력하기로 하자는 협정입니다. 파리협정이 채택된 순간 (출처: IISD/ENB) 탄소중립의 ‘게임 체인저’는 AI 그렇다면 어떻게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을까요? 기후변화를 실현하기 위해서 넷제로(Net Zero), 즉 탄소중립을 달성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방식으로는 탄소중립뿐만 아니라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을 막기가 어렵습니다. 우리는 기후변화의 가속화를 막기 위해서 기존 산업계에 없던 방식, 바로 AI가 필요합니다. 한국은 어떻게 AI를 통해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 대응할까? 그렇다면 한국은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어떻게 AI를 이용하고 있을까요?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 넷제로프렌즈가 이에 대한 궁금증 해소를 위해 지난 4월 29일 2024 탄소중립녹색성장 전문가 컨퍼런스 ‘AI 기반 그린디지털 전환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의 개회사 (사진=백승일 기자) 기조 강연: 2050 탄소중립을 위한 AI의 역할과 비전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컨퍼런스는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모아 진행되었습니다. 기조강연에서는 학계 그리고 산업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분들이 탄소중립을 위한 AI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용훈 유니스트 총장은 현재 유니스트에서 탄소중립을 위해 실험 그리고 산업에 적용하고 있는 최신 기술 동향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실험실에서 AI를 기반으로 한 탄소중립 제조 공정을 위한 신물질 개발 공정인 ‘자동화 합성 스테이션’에 대해 설명하는 이용훈 UNIST 총장 (출처: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유튜브) 다음으로 AI 산업을 이끄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의 설이 있었습니다. 생성형 AI모델이 산업 그리고 지구에 미치는 파급력과 에너지 문제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으며 초거대 생성 AI에 맞서 그린 에너지 문제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생성 AI모델을 설명하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센터장 (사진=백승일 기자) 세션1: 기후변화 대응과 AI,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탄소 규제 대응 연사들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기후 변화 대응 및 탄소 중립 실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기술과 정책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이를 통해 어떻게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길을 모색할 수 있는지를 크게 3가지의 Keyword로 세션1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1)기술의 역할 연사들은 AI와 디지털 기술은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중요한 도구라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이 기술을 개발하여 자체적인 데이터 주권을 통한 데이터 분석과 기계 학습을 통해 EU 등에서의 데이터에 기반한 규제를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EU의 그린딜(Green Deal) 대응을 위한 디지털 기술 적용방안에 대해 설명하는 이정준 LS Electric 기술고문 (사진=백승일 기자) (2)정책과 기술의 통합 두 번째 키워드인 ‘정책과 기술의 통합’에 관해서는 기술 혁신이 정책 목표, 특히 기후 변화와 관련된 국제적인 노력에 통합되어야 함을 강조했으며 기술적 솔루션과 정책 간의 시너지를 통해 더 효과적인 결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AI와 정책에 관하여 제언하는 엄지용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장 기후변화의 AI플랫폼에 대해 설명하는 음병찬 아밀라 AI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진=백승일 기자) (3)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 기술 개발과 적용은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는데요. 특히 에너지 소비와 관련된 측면에서 그렇습니다. AI는 많은 전력이 필요하므로 반도체의 저전력 기술과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은 AI를 통한 탄소중립을 더욱 가속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AI 반도체 NPU와 K-클라우드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오윤제 정보기술평가원 반도체 및 양자 PM (사진=백승일 기자) 세션2: AI 및 탄소중립 실현 과제 세션2는 탄소중립 분야별 AI. 활용 사례에 대해서 통신, 정유, 제조 등에서 어떻게 AI를 활용하여 탄소 감축을 하고자 하는지에 대해서 소개하는 자리였는데요. 3개의 키워드로 세션2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1)에너지 최적화 연사들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고 효율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가정, 산업, 공공 부문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전반적인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SmartThings Energy 플랫폼을 통한 에너지 및 탄소 절감 사례에 대해 설명하는 남궁주 삼성전자 프로 (출처: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유튜브) (2)탄소 감축 각 발표는 AI 기술이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구체적 사례를 통해 설명했습니다. 이는 특히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 및 공공 인프라에서의 실질적인 탄소 배출 감소 전략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AI기반 감축기술에 대해 설명하는 강세원 SKT ESG추진 담당 정유공장의 탄소 감축과 최적화를 위한 DX/AI 활용 사례에 대해 설명하는 GS칼텍스 기회조정부문장 (출처: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유튜브) (3)지속 가능한 혁신  AI와 디지털 변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지원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 논의에 관해서는 기술이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더 깨끗하고 효율적인 미래를 향한 길을 제시했습니다. 공공부문 초거대 AI를 적용한 탄소중립 추진 및 기여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최재식 KAIST AI대학원 교수 (출처: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유튜브) AI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한국 산업을 다시 부흥시킬 ‘게임 체인저’ 이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AI 기술은 현재 인류가 직면한 가장 중대한 문제인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게임 체인저’ 기술이 될 것”이라며 “오늘 컨퍼런스가 AI를 활용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이하 디플정위) 위원장은 “최신의 AI 기술을 활용하여 기후변화를 효과적으로 예측하고 대응하는 것은 국민 생활 편의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 혁신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강조하면서, 디플정위도 공공부문 초거대 AI 도입을 통해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히며, “탄녹위와 관련 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DPP와 같은 유럽의 환경규제 이슈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더 많은 내용을 알고 싶다면?    기념촬영 중인 컨퍼런스 참석자들 (사진=백승일 기자) 아래 링크를 통해 한국의 AI 기반 그린디지털 전환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AI 기반 그린디지털 전환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 AI 기반 그린디지털 전환 컨퍼런스(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https://www.youtube.com/live/iwMroKkH9Xc?si=ivbhkKnIQN02bidr 넷제로프렌즈 청년기자 백승일 원문 바로가기: https://blog.naver.com/seung_il23/223452597629 본 글은 넷제로프렌즈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탄녹위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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