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l.4 디인플루언싱

SNS를 보다 보면 "품절 대란", "인생템", "안 사면 손해" 같은 말들이 우리의 소비를 빠르게 움직이도록 만들죠.
처음엔 그냥 콘텐츠를 본 것뿐인데, 어느새 검색하고, 비교하고, 구매 버튼을 누르게 됩니다.
정말 필요해서 산 물건보다 유행해서, 추천받아서, 불안해서 산 물건인데요.
이런 흐름에 질문을 던지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바로 '디인플루언싱'입니다.

디인플루언싱은 SNS에서 유행하는 제품이나 인플루언서나가 추천하는 물건을 무작정 따라 사지 않도록 소비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움직임이에요.
기존 인플루언싱이 "이 제품 좋아요, 사보세요"였다면 디인플루언싱은 이렇게 말하죠.
"이미 가진 걸 먼저 사용해보세요." "유행이라도 나에게 필요 없을 수 있어요." "사는 것보다 오래 쓰는 게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어요."

우리가 사는 물건은 매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이미 많은 과정을 거칩니다.
원료를 얻고, 제품을 만들고, 포장하고, 운송하는 과정에서 자원이 쓰이고 탄소가 배출되죠. 버려진 뒤에도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같은 일이 반복됩니다.
그래서 유행을 좇아 무분별하게 소비하는 대신, 한 번 더 묻는 태도가 필요해요. 디인플루언싱은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나에게 필요한 만큼만 사고 오래 쓰는 소비 방식이에요.

디인플루언싱은 별나고 남다른 실천이 아닙니다. 오늘부터 바로 시작할 수 있죠.
① 온라인 쇼핑시 장바구니에 담고 됫 3일 뒤 다시 보기 ② 유행템보다 내 생활에 필요한지 먼저 보기 ③ 새 제품 구매 전 중고·수리·대여 가능 여부 확인하기 ④ 갖고 있는 물건 최대한 사용하기
소비를 줄인다는 건 불편하게 사는 게 아니라 내 삶에 필요 없는 것을 덜어내는 일이에요.

유행한다고 바로 사기보다, 나에게 정말 필요한지 먼저 묻는 선택.
새로 사기 전에 이미 가진 것을 먼저 살펴보는 습관.
덜 사고, 오래 쓰고, 덜 버리는 일. 그것이 일상에서 시작하는 그린이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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