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득이의 넷제로 로드 Vol.4 싱가포르 편

싱가포르에 창이공항에 도착한 그득이!
높은 빌딩 너머로 바다가 보이고, 도심 한가운데엔 마리나 베이가 반짝입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올랐어요. "서울과 비슷한 크기의 섬나라인 싱가포르의 물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그 답을 찾아 나선 그득이. 곧 싱가포르의 특별한 물 시스템과 마주하게 되는데..!

싱가포르의 수자원 정책은 크게 '4대 수자원'으로 설명됩니다.
1. 빗물을 모아 활용하는 지역 집수원
2. 말레이시아에서 들여오는 수입수
3.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는 해수담수화
4. 그리고 사용한 물을 다시 깨끗하게 되살리는 NEWater 하수재용수
이 네 가지 수자원은 물 부족에 대비하기 위한 싱가포르의 핵심 물 공급 체계랍니다.

싱가포르는 비가 자주 내리는 기후이지만, 그 물을 모두 저장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국토가 작고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된 싱가포르에서는 빗물을 모아둘 공간이 제한적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안정적인 물 확보는 오랫동안 중요한 국가 과제였으며, 싱가포르는 이를 위해 담수원을 네가지로 구분해 관리해요.

싱가포르는 오랫동안 식수의 일부를 이웃 나라에서 들여 왔어요. 말레이시아 수입수는 중요한 공급원이었지만, 장기적으로 외부 여건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죠.
이에 싱가포르는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수자원을 모색, NEWater는 이러한 고민에서 나온 해법입니다.
1970년대부터 가능성을 검토하고 본격적인 실험과 검증을 거쳐 새로운 수자원으로 자리 잡았죠.

30여 년의 연구 끝에 탄생한 NEWater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수자원 관리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미세·초미세여과, 역삼투, 자외선 소독의 3단계를 거쳐 생산되며, 음용수 등 생활용수는 물론, 반도체 제조용 산업용수와 상업지역 냉각용수로 활용돼 싱가포르의 안정적인 물 공급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NEWater는 현재 싱가포르 물 공급의 약 40%를 담당하며, 앞으로 55%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제 NEWater는 외부 수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물 공급을 뒷받침하는 수자원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쓰고 나면 흘러가버리고 끝인 줄 알았던 물이 다시 자원이 된다니! 역시 기후테크는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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