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득이의 넷제로 로드 Vol.3 오스트리아 편 (BOARDING PASS / Austria)

그득이의 세 번째 넷제로 로드 시간! 이번에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 도착했어요.
빈 오페라 하우스에서 모차르트 교향곡을 들을 생각으로 지하철역에 들어갔는데, 어떤 티켓을 사야 할지 모르겠는 거예요.
그런데 옆 사람은 티켓 한 장으로 유유히 개찰구를 통과하네요. 프리패스의 정체는 바로... 기후티켓!?

기후티켓(KlimaTicket)을 구매하면 1년간 오스트리아 어디든 대중교통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무제한 통합 연간 정기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상 대중교통 중심의 버스, 트램, 지하철, 지역 철도, 장거리 기차까지 한 장으로 전부 탑승할 수 있죠. *간선, 특수 이동은 제외
2021년 10월에 처음 도입되었고, 지금은 오스트리아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어요.

기후티켓의 가장 편한 점은 매번 표를 살 필요가 없다는 점이에요.
2026년 기준 일반권은 1,400유로. 하루로 나누면 약 3.84유로예요.
빈 시내 대중교통 1회권이 약 3유로대란 걸 생각하면, 하루 1회권 한 장 값에 조금 더 보태 오스트리아 전역 대부분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셈이죠.
많이 탈수록 더 유리해지는 구조라 대중교통도 더 자주 찾게 되고요.

(그래프) 오스트리아 교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1990~2023) / 출처: 오스트리아 환경청
오스트리아의 교통수단 온실가스 배출량은 1990년 이후 계속해서 증가했습니다. 이에 오스트리아는 대중교통이 더 쉽고 경제적인 선택이 되도록 노력했고,
기후티켓 이용자의 상당수가 이전보다 자동차 이용을 줄였다고 응답했으며, 기후티켓이 없었다면 자동차로 이동했을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2023년 기준 약 105,000톤의 순 감축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어요.

지역권까지 합치면 오스트리아 국민의 약 5명 중 1명이 기후티켓을 갖고 있어요. 이용자의 97%가 만족한다고 답하기도 했죠.
다만 여전히 숙제는 남아 있어요.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은 그 혜택이 제한적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오스트리아는 노선과 배차 체계를 개선하며, 더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오스트리아 못지않게, 우리 주변에도 쏠쏠한 대중교통 혜택이 숨어있다는 사실! 알고 쓰면 더 이득! 한 번 챙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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