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l.2 리페어 컬처 - 좋아하는 것을 오래 누리는 즐거움

리페어 컬처란, 물건이 낡았다고 바로 바꾸지 않고 한 번 더 손봐서 오래 쓰는 문화를 뜻해요.
수선은 물론이고 리폼과 복원처럼 기존 물건에 새로운 쓰임을 더하는 방식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리페어 컬처는 버려질 물건의 활용 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로 이어가는 개념인 '새활용'(업사이클링)과도 연결될 수 있어요.
즉, 물건의 수명을 늘리고, 쓰임을 다시 생각하는 문화인 셈이죠.

인천의 '키니스 장난감 병원'은 어르신들이 고장 난 장난감을 고쳐주며, 연간 1만 개 이상의 소중한 추억을 되살립니다.
경남 밀양에도 비슷한 공간이 있어요. 국내 딱 5곳이 있는 '리페어카페' 중 유일하게 비수도권에 있는 '누구나수선소'에서는 누구나 고장 난 물건이나 의류를 가져와 자원봉사자와 함께 직접 수리하며 기술을 배우고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어요.
참고: *리페어카페: 전 세계 자원봉사자들이 고장 난 물건을 무료로 고쳐주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버리는 대신 고쳐 쓰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글로벌 수리 운동이에요!

제도적 노력도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을 통해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죠.
그 핵심인 제품 수리권 도입 방안도 활발히 마련 중입니다.
스마트폰, 세탁기 등 주요 전자제품의 수명을 5년 연장하면 2030년까지 매년 약 1,000만 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거든요. 물론 돈도 아낄 수 있지요.
참고: *제품 수리권: 소비자가 구매한 제품을 직접 또는 사설 업체에서 자유롭게 수리하고 유지보수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해요.

리페어 컬처는 함께 실천할 때 더욱 빛을 발하죠. 앞서 언급된 '리페어카페'도 있고요.
예를 들어 서울시는 '리앤업사이클플라자'를 통해 재활용센터와 교육 공간을 함께 운영하는데, 이곳에서는 가구와 가전, 의류를 수리하고 수선하여 새롭게 활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서울 강동구청)

이제는, 리페어 컬처
고쳐 쓴다는 건 좋아하는 것을 더 오래 누릴 수 있다는 말의 또 다른 표현 아닐까요?
지출은 줄이고, 쓰임은 늘리는 선택! 리페어 컬처가 만드는 그린이득입니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