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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제로프렌즈 제3기 활동 회고: 작은 실천이 만든 거대한 변화의 물결

작성일 : 2025.12.10 조회 : 188

취재 : 넷제로프렌즈 제3기 남철우

 

2025년 한 해 동안 넷제로프렌즈 제3기 시민기자로 활동하며, 저는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목표가 우리 일상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깊이 깨달았습니다. 초기에는 뉴스에서나 접할 수 있는 거대 담론처럼 느껴졌던 기후위기 대응이, 저를 포함한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실천과 고민에서 시작된다는 평범하지만 강력한 진리를 활동을 통해 생생하게 체감했습니다. 이 회고록은 제가 직접 취재하고 고민했던 순간들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다짐을 나누는 이야기입니다.

 

 

혁신 기술 취재를 통해 발견한 희망: 폐기물에서 자원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활동은 폐플라스틱을 '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 바라보는 혁신적인 시각을 다루었던 기사 작성입니다. 우리가 무심코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이 썩지 않고 환경에 남아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지만, 재활용률은 여전히 저조합니다. 이는 기존의 물리적 재활용 방식이 오염되거나 여러 재질이 섞인 플라스틱을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주목받는 화학적 재활용 신기술은 폐플라스틱을 고품질의 원료로 되돌려 ,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활용하는 '순환경제'의 핵심 열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화학적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하여 순수한 원료 상태로 되돌리는 기술이며 , 크게 해중합, 열분해, 가스화 기술로 나뉩니다.

 

해중합은 특정 플라스틱(PET, PS )을 단량체로 되돌리는 기술로, 불순물이 제거된 고순도 원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열분해는 혼합된 폐플라스틱에 높은 열을 가해 기름(열분해유)을 추출하는 기술로, 물리적 재활용이 어려운 폐비닐 등을 처리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가스화는 폐플라스틱을 고온·고압에서 산소와 반응시켜 화학제품 원료나 연료로 쓰일 수 있는 합성가스를 생산합니다.

 

플라스틱 재활용은 크게 물리적 재활용(Mechanical Recycling)화학적 재활용(Chemical Recycling)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 이 두 방식은 각기 다른 특징과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상호 보완적으로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1) 물리적 재활용의 특징

물리적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수거, 세척, 분쇄한 후 녹여서(용융) 새로운 제품의 원료인 플레이크나 펠릿 형태로 가공하는 방식입니다.

장점: 기술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비용이 저렴하여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식입니다.

단점: 재활용 횟수가 늘어날수록 플라스틱의 품질이 저하되어 최종적으로는 기존 제품 대비 낮은 품질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얻게 됩니다. 또한, 오염이 심하거나 여러 재질이 섞인 복합 재질 플라스틱은 처리가 어렵습니다.

 

2) 화학적 재활용의 특징

화학적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화학 반응을 통해 본래의 단량체나 열분해유 같은 원료 상태로 되돌리는 방식입니다. 해중합, 열분해, 가스화 등이 대표적인 기술입니다.

장점: 물리적 재활용이 어려웠던 오염되거나 복합 재질의 폐기물까지 처리할 수 있으며, 석유화학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고순도 원료를 생산할 수 있어 품질 저하 없이 무한대에 가깝게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단점: 기술 상용화 및 대규모 설비 구축에 드는 비용이 높다는 점이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결론적으로, 화학적 재활용은 물리적 재활용만으로는 처리하기 어려웠던 고난이도 폐기물까지 재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폐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을 극대화하고 폐기물 배출량 감소에 기여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혁신 기술들은 '플라스틱 문제,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과제혁신 기술이 해답 제시'라는 문구처럼, 기술적 해법이 가져올 미래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었습니다. 물론 기술의 경제성 확보와 대규모 상용화 인프라 구축, 탄소 배출 최소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은 남아있지만, 정부와 기업, 그리고 시민 사회의 협력이 계속된다면 환경 문제는 점차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거주지의 탄소중립과 지역 정책의 중요성

탄소중립 목표를 지역 사회와 연결한 취재 경험 역시 중요한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기후변화의 징후가 실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거주지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은 필수 과제였습니다.

 

거주지 탄소 배출의 주요 원인은 교통, 건물 에너지 사용, 쓰레기 처리로 나눌 수 있으며 , 이는 주민들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교통 부문이 전체 탄소 배출의 약 30%를 차지하며 , 건물 에너지 사용(난방, 냉방, 조명) 역시 큰 원인인데, 오래된 건축물은 이 문제를 심화시킵니다. 또한, 재활용되지 않는 플라스틱이나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배출원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배출 현황 파악과 효율적인 정책이 첫걸음입니다. 교통 부문에서는 전기차 충전소 확대, 자전거 도로 확장, 전기버스 도입 등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고 ,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는 LED 조명 교체, 스마트 온도 조절 시스템 도입, 그리고 태양광 발전과 같은 재생 가능 에너지 도입이 필수적입니다. 쓰레기 처리 개선을 위해서는 재활용 시스템 강화와 분리배출 교육을 통해 메탄가스 배출을 줄여야 합니다.

 

무엇보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탄소중립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개인의 친환경 활동(자전거 이용, 대중교통 이용, 분리배출 등)이 탄소 절감으로 이어지고, 그에 따라 적립된 포인트를 지역 상점에서 사용하거나 기부에 활용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 취재를 통해 거주지 탄소중립 실현은 정책과 인프라 개선을 넘어, 결국 각 개인의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일상 속 실천의 중요성: 녹색소비와 올바른 분리배출

텍스트, 병, 포장 및 라벨링, 음식이(가) 표시된 사진

AI 생성 콘텐츠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진=남철우 기자)

 

제가 직접 실천하고 체험했던 녹색소비주간 활동과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취재는 '나 하나의 작은 행동'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보여주었습니다.

 

1) 녹색소비주간 참여

2025년 녹색소비주간은 '오늘부터 녹색소비, 플라스틱 잘 가!'라는 슬로건 아래,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습니다. 환경표지·저탄소·우수재활용 인증 제품 할인 기획전 및 친환경 다회용기 사용을 장려하는플라스틱 줄이기 SNS 챌린지등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친환경 소비의 가치를 직접 체험했습니다.

 

저는 텀블러와 개인 수저 세트를 항상 휴대하고 다니며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고, 카페에서는 머그잔을 사용했습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텀블러를 1년간 꾸준히 사용할 경우, 일회용 컵 500개 이상 사용을 줄여 약 11kg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개인 수저 사용은 연간 약 2.4kg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있다고 분석됩니다. 이처럼 사소해 보이는 습관이 결코 작지 않은 효과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깨닫고, 소비의 선택이 곧 지구를 향한 실천이라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2) 까다로운 품목의 올바른 분리배출 체험

재활용 시 헷갈리기 쉬운 화장품 용기, 낡은 옷, 소형 가구 등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직접 체험하고 정리했습니다.

 

화장품 용기 '비우고, 헹구고, 분리'해야 하며, 특히 펌프처럼 스프링 등 여러 재질이 섞인 복합재질은 분해가 어렵기 때문에 일반 쓰레기(종량제봉투)로 버려야 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의류수거함은 재사용이 가능한 헌 옷, 신발 등을 위한 공간이며, 솜 이불이나 심하게 오염되거나 찢어진 옷은 일반 쓰레기 또는 대형 폐기물로 신고 후 배출해야 합니다. 소형 가구도 크기와 상관없이 대형 폐기물로 분류되어, 반드시 관할 기관에 신고하고 수수료를 납부한 뒤 배출해야 한다는 점을 알렸습니다. 분리배출은 번거롭지만,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최소한의 실천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국회 입법박람회에서 느낀 유대감과 책임감

의류, 잔디, 야외, 사람이(가) 표시된 사진

AI 생성 콘텐츠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진=남철우 기자)

 

활동의 정점은 2025 국회 입법박람회에서 '넷제로프렌즈' 부스를 방문했던 경험입니다. 국회 잔디광장에서 '기후위기 극복'을 포함한 주요 과제들을 주제로 다양한 시민들이 토론하고 체험하는 모습은 살아있는 민주주의 현장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넷제로프렌즈' 부스를 찾아, 2기 선배 기수들의 '탄소싹쓸 챌린지', '빵빵한 친환경 습관 <빵굽챌>' 등 우수 콘텐츠들을 보며 큰 영감을 받았습니다. 선배들의 치열한 고민의 흔적은 '나 하나의 실천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이 만든 빛나는 결과물이었으며, 3기 기자단으로서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는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또한, 파주시의 '에너지 전환 스탬프 미션' 과 해양환경공단(KOEM)의 해양 환경 보호 관련 부스 등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이 우리 사회 전체의 총체적 과제임을 실감했습니다. 이 박람회에서 저는 '탄소중립'이 뉴스 속 거대 담론이 아닌, 우리 일상 속 작은 습관을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결국 거대한 정책의 성공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공감과 참여에 달려 있다는 진리를 생생하게 체험한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의 다짐

넷제로프렌즈 제3기 활동은 저에게 단순히 기사를 작성하는 경험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가치관을 심어주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같은 국가적 전략에서부터, 일상 속 녹색소비 실천에 이르기까지, 모든 변화는 연결되어 있음을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넷제로프렌즈의 일원으로서, 그리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시민으로서 다음과 같은 다짐을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1) 지속적인 학습과 공유: 혁신적인 재활용 기술, 에너지 전환 정책 등 새로운 친환경 이슈에 대한 학습을 멈추지 않고, 직접 실천하고 경험한 사례들을 더 많은 시민과 공유하여 생활 속 탄소중립 확산을 위한 콘텐츠 제작에 힘쓰겠습니다.

2) 일상 속 실천의 모범: 텀블러 사용, 올바른 분리배출 등 사소하지만 강력한 효과를 내는 녹색소비를 꾸준히 실천하여, '플라스틱이 잘 가'라고 인사할 수 있는 날까지 실천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3) 긍정적인 영향력 확대: 국회 입법박람회에서 느꼈던 유대감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꾸는 즐거운 상상과 의미 있는 실천을 계속하여 변화의 물결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탄소중립은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작은 변화의 반복이 큰 전환을 이끄는 힘이 된다는 믿음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담대한 발걸음을 계속 이어 나가겠습니다.

 

위 콘텐츠()은 탄녹위 넷제로프렌즈 3기 참여자가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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