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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넷제로프렌즈 활동을 돌아보며

작성일 : 2025.12.10 조회 : 166

취재 : 넷제로프렌즈 제3기 김윤경

 

6개월간 쉼 없이 달려온 넷제로프렌즈 활동이 막을 내립니다. 그동안 넷제로프렌즈가 남긴 탄소 발자국은 과연 얼마나 줄어들었을까요? 이번 기사는 올해 활동을 마무리하며 지난 6개월 동안의 경험과 깨달음을 되돌아보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활동을 시작한 계기는 기후 위기에 대한 관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활동을 통해 처음 가졌던 환경에 대한 생각은 좀 달라졌는데요. ‘기후 위기가 더 이상 먼 미래의 경고가 아니라 바로 지금 우리가 마주한 절박한 현실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진=김윤경 기자)

 

넷제로프렌즈 활동 중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경험은 태양광기업공동활용센터방문이었습니다. 그곳에서 눈으로 직접 확인한 태양광 패널은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을 향한 노력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현장 담당자의 설명을 들으며, 탄소중립이 실제 구현되고 있는 구체적인 프로젝트임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태양광기업공동활용센터가 에너지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진=김윤경 기자)

 

또 다른 재미있었던 경험은 기후변화 시뮬레이션 대회참가한 일이었습니다. ‘En-Roads’라는 전문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각 기후 정책의 효과를 정밀한 데이터로 확인하며 기후 위기 대응이 얼마나 복잡하고 미묘한 문제인지 새롭게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시뮬레이션을 직접 해보며 모든 정책에는 명과 암이 공존한다는 현실에 놀라웠습니다. 탄소세를 인상해서 탄소 배출량은 확연히 줄일 수 있지만 동시에 저소득층이나 개발도상국에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또 화석연료 사용을 급격히 규제하면 해당 산업에 종사하는 수많은 노동자와 기업에게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딜레마를 직접 체감해보며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수립이 얼마나 신중하고 어려운 과정인지를 체감했습니다.

 

그렇지만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기업, 시민 사회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협력하고 소통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시뮬레이션 과정에서 여러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대변하며 최적의 타협점을 찾으려 노력했던 경험은 탄소중립이 곧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취지를 생생하게 일깨워주었습니다.

 

국회 입법박람회에서 진행된 넷제로프렌즈 부스 운영을 보며 국민들 관심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박람회에 참가한 여러 기관과 기업들의 활동을 살펴보며 탄소중립을 향한 우리 사회의 노력이 얼마나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김윤경 기자)

 

무엇보다 3월에 다녀온 '2050 탄소중립 반짝 체험관'2050년 암울한 미래상을 국민 눈높이에 맞춰 가장 와닿게 전시한 공간이었습니다. 토마토 한 개가 130,000원에 거래되고 커피 한 잔에 45,000원을 내야 하는 세상은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실제로 마주할 현실로 와닿았습니다. 모두가 생존을 위해 움직여야 할 절박한 이유를 제시했습니다.

 

넷제로프렌즈로 활동하며 현장을 누비고 다양한 정책과 기술을 접하면서 탄소중립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보험 산업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돕는 주요 파트너가 되고 '케이소일(K-Soil)'과 같은 혁신 기술로 도시 녹화가 이루어지는 등 우리 사회는 이미 저탄소 사회를 향한 다층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회는 2035년 탄소중립 달성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으며 각 지자체는 구체적인 환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기업들은 ESG 경영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사진=김윤경 기자)

 

더욱이 탄소중립이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도시의 옥상 정원은 탄소를 흡수하고 있으며, 정부와 기업들은 저탄소 사회를 향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기후 위기는 가속화되고 있으며 우리에게 주어진 '골든타임'은 길지 않습니다.

 

결국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국민의 작은 실천, 정부의 선도적 정책, 기업의 혁신 기술이 모두 필요한 셈입니다. 이 모든 노력이 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갈 때 우리는 토마토가 130,000원이 되지 않는 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지속해서 기후 위기의 현장을 기록하고 탄소중립을 향한 우리 사회의 발걸음을 응원하며 함께 걷고 싶습니다. 환경을 위한 선행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미래와 생존을 지키는 가장 필수적인 일이기 때문입니다. 탄소중립을 향한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우리는 변화의 중심에 있습니다.

 

위 콘텐츠()은 탄녹위 넷제로프렌즈 3기 참여자가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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