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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지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광연구단장] 세계는 태양광 전쟁 중

작성일 : 2023.05.04 조회 : 2293

세계는 태양광 전쟁 중


곽지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광연구단장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영국, 미국 등 G7 주요국은 지난해에 2035년까지 전력 부문 탈탄소화를 약속하고,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에너지·환경장관회의에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합의했다. 2030년까지 태양광 1테라와트(TW), 해상풍력 150기가와트(GW)로 누적 발전용량을 높일 계획인데 각각 314GW, 24GW인 현 수준을 고려할 때 향후 8년간 속도전이 예상된다. 2025년까지 화석연료산업에 대한 보조금 중단, 석탄발전의 단계적 퇴출, 탄소포집기술을 적용하지 않은 화력발전소의 신축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환경·인권보호를 위해 에너지공급망 분산에도 합의했는데 실상은 중국 독과점에 대한 견제다.

근래 가장 빠르게 성장한 전력공급원인 태양광은 풍력에 비해 적은 시공·설치·시운전 소요시간, 낮은 발전단가, 높은 온실가스감축 기여도 덕에 2022년 전 세계 신규 설치용량만 240GW에 달하며 올해는 발전량에서 풍력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청정전력협회(ACPA)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 이후 투자 세액공제 연장 및 미국태양광제조사협회(SEMA) 기반의 활발한 투자증대로 상용 규모 재생에너지 제조시설에 대한 투자 유치가 1500억달러에 이른다. 관련사업은 약 46건으로, 태양광 제조시설이 가장 많다. 태양광 26개, 에너지저장 10개, 육상풍력 8개, 해상풍력 2개 등 96GW의 생산용량에 해당하는데 150000개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 노력은 기업 유치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태양광산업의 독자적 공급망 확보를 위해 19개의 연구·개발 투자 대상 최종 후보 과제들을 발표했는데 태양광 제조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으로 퍼스트솔라 등 자국 기업들을, 연구·개발기금 프로그램으로 재생에너지연구소(NREL) 등 학·연구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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